법인 설립
무료법인설립이라는 단어를 보고 혹했다면? 폭탄을 피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부동산법인인닷컴
작성일 2025.10.12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볼까요?
우리는 만 원짜리 국밥 하나 먹을 때도 폰부터 켭니다. 후기란 후기는 다 뒤져보고, 그게 진짜인지 광고인지까지 파고들죠.
근데 이상하지 않나요? 왜 내 돈 수십억이 걸린 세무사 문제는 그렇게 대충 넘어갈까요?
기껏해야 유튜브 몇 개 찾아보는 게 전부죠.
기분 나쁘게 하려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옆에서 보기엔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세금 문제는 '잘해주겠지' 하는 믿음으로 해결하는 게 아닙니다.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맡기는 신뢰의 문제입니다.
제대로 구분 못 하면 나중에 진짜 머리 아파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료법인설립'이라는 달콤한 미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가래로 막을 일
▮호미로도 못 막게 됩니다.

사실 인터넷에 잠깐만 검색해 봐도 광고가 쏟아집니다. 초기 비용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공짜'라는 글자가 보이면 일단 클릭하게 되죠.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진짜 제대로 된 무료법인설립을 한 것일까요? 그 이후에 두 발을 뻗고 손을 대지 않아도,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요?
한 번 잘못 손을 대면 그걸 되돌리고 바로 잡기까지는 수 십 수 백 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과장이 아니라 엄청나게 신경을 써도 고쳐지기는커녕 손조차 못 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죠.
법인은 한 번 설립하고 나면 구조를 바꾸기 힘듭니다.
정관, 주주 구성, 자본금 설정, 업종 선택 등.. 사실 처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정말 솔직하게 쓰거나 대충 작성해서 넘겨버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근데 이렇게 무료법인설립을 했다가 10년 후에 울면서 저를 뒤늦게 찾아오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더 화가 나는 건 세무사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이를 그냥 보고 넘겼다는 것이죠. 사실상 방관했거나 서류 대행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겁니다.
고객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고 '해달라는 대로 했다.'는 식의 태도 때문에 결국 피해는 싼 가격에 혹한 의뢰인들만 피해를 입게 되는 거죠.
▮손을 댄 순간 미래는 정해집니다.

단순하게 사업자등록증 하나 더 만드는 수준이라면 굳이 세무사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어렵게 저를 찾아온 분들을 돌려보낸 경우도 많습니다. 제게 맡겨서 얻을 이득보다는 지출해야 할 비용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까지 양심을 팔면서까지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진짜 도움이 필요한 한 분 한 분을 집중해서 케어해드리는 것이 훨씬 더 성취감 드는 일입니다.
그럼 언제 세무사가 필요할까요?
단순하게 절차적인 문제 이상의 조언이 필요할 때입니다. 법무사나 변호사 모두 설립은 할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일 뿐이죠.
어떻게 해야 세금을 더 아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안전한 구조를 설계해서 국세청으로부터 돈을 지켜낼 수 있을지 모든 방법을 알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초기 자본금을 얼마로 설정할지에 따라 추후 가지급금이나 인출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주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향후 배당이나 증여, 상속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업종에 따라 간이과세가 적용될 수도 있고 과세특례 적용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즉 사실상 처음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사실상 미래가 모두 결정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구 손에 의해서 법인이 설립되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무료법인설립? 할 수는 있지만 안 합니다. 모든 일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만큼 퀄리티가 낮거나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이득을 보고 있다는 소리죠. 그래서 차라리 솔직하게 터놓고 말씀드리기로 정했습니다. 그래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 중간 지점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내 돈처럼 지켜줄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갈 때와 평생 이민을 갈 때 싸야 하는 짐의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겠죠.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항상 '1년 후를 바라보시나요? 아니면 30년 후를 바라보시나요?'라고 모든 분들께 여쭤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1년짜리라면 저 아닌 그 누구에게 받아도 비슷할 겁니다. 사실 저보다 더 '가성비가 좋은' 선택지나 대안들이 많겠죠.
그러나 혹시나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정말 제대로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사를 한 번 제대로 키워보고 싶다."
"부동산을 구매하고 자녀에게 물려줄 계획이 있다."
뼈대가 튼튼하지 않으면 아무리 빠르고 화려하게 건물을 짓는다 하더라도 금방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어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돈과 시간을 고려해 보면 엄청난 손해를 볼 수밖에 없겠죠.
단순하게 서류 몇 장 써주고 왔다 갔다 하는 귀찮은 일을 대충 해주는 것이라고 보셨다면.. 꼭 시야를 좀 더 넓고 멀리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무료법인설립이라는 말에 혹하는 것이 아닌 '나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그게 수 천, 수 억 그 이상의 가치를 내는 순간이 옵니다.
▮글을 마치며

무료법인설립이라는 포장지,
찬찬히 뜯어서 속을 살펴보세요.
"왜 무료일까?
이 사람은 땅 파서 장사할까?"
당연히 아닙니다.
세무사들도 결국 먹고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다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떳떳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일 처리를 하느냐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만큼 전략을 짜는 것만큼
확실한 홍보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제가 수많은 총알을 막아내며
치열하게 공부를 하는 이유입니다.
- 2025.09, 부동산법인닷컴
대표 세무사 윤영섭
이 칼럼이 유익했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보세요.